경부고속도로 부산~언양구간 확장공사 착공과 함께 양산IC도 북쪽 2㎞ 지점 시외곽으로 이전된다. 12일 한국도로공사와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경부고속도로 부산~언양구간을 현행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확장공사가 이뤄짐에 따라 평면교차로인데다 IC구간이 짧아 교통정체가 심한 현재 양산IC를 이전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양산IC에서 북쪽으로 2㎞ 가량 떨어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롯데제과와 제일보세장치장 인근에 양산IC를 신설키로 하고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또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소토초등학교 부지 130평이 신설 인터체인지에 편입되는 것과 관련, 반대입장을 보여 온 학부모들도 최근 필요성을 공감하고 긍정적인 반응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진이 용이하게 됐다. 도로공사는 인터체인지와 인접하는 학교 앞에 대형 방음벽을 설치하는 한편 학생안전을 위해 운동장부지에 가드펜스를 설치하고 통학로를 포장키로 했다. 양산시와 도로공사는 이 지역에 대한 도로구역 지정 및 소토초등학교 도시계획 변경을 끝내고 조만간 보상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양산IC가 이전할 경우 양산시내 교통체증 현상이 크게 해소됨은 물론 어곡공단의 산업물동량 수송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김갑성기자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