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돼지의 유전자원을 연구 분석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축산분야 유전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박외선씨(여·30·지도교수 김철욱). 박씨는 졸업논문으로 제출한 "돼지 근육조직의 EST 생성을 통한 유전자 발현에 관한 연구"가 미국 스탠포드대학 의과대학 약리학과의 Tobias Meyer박사로 부터 우수 논문으로 인정받고 연봉 4만불 계약조건으로 미국 현지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초청을 받았다. 박씨의 논문은 국내 최초로 돼지의 유전자원을 확보해 분석한 것으로서 동물분야에서는 초기단계인 "돼지의 DNA chip제작"을 위한 기초연구자료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씨는 "졸업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면서 이같은 졸업논문을 쓸 수있게 도와준 동료와 교수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들인다"며 "미국에서 DNA chip기술을 이용한 데이터의 해석과 특정 유전자의 기능분석을 연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유전농학연구팀은 7년여동안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도입한돼지의 유전육종을 연구한 결과 이같은 유전자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돼지의 DNA maker 개발 및 양돈농가에 힘써 오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