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게 얼마만인가"" 13년만에 소식이 끊겼던 친구와 감격적인 전화상봉을 한최용식씨(48).  울산사회복지 협의회와 인터넷 사이트 Mail114(대표 최두희)가 공동으로 이산가족,입양아, 친구 등을 매월 4명씩 무료로 찾아주는 "그리운 사람 찾기" 행사가 12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에서 함께 불법체류를 하며 동고동락한 친구와 상봉의 행운을안은 최용식씨외에도 미국에서 유학할때 따뜻하게 대해줬던 형을 전화상봉한 박성호씨(서울대 3년).  2명 모두다 연락이 끊겼던 친구와 형을 전화상봉으로 연결해준 이 행사가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회복지협의회가 이산가족, 입양아 등의 사례를 접수받아 인터넷 사이트 Mail114의 협조로 이뤄지는 그리운 사람 찾기 행사는 미국 등지의 현지에서 사설탐정이 직접 상봉대상자를 찾아 연결해 주기때문에 상봉가능성이 아주 높은 점이이번 행사의 특이한 점이다.  울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전국 16개 시·도 사회복지협의회와 공조체제속에서 지속적인 사례발굴을 통해 입양아 찾아주기 운동을 중심으로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복기자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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