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미8군 영내 모고교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서모군(18·한국계 미국인·서울용산구 서부 이촌동)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군은 지난 9일 오전 7시45분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둔치내 주차장 공중전화를 이용, 미8군 영내에 있는 A고교 교무실에 2차례에 걸쳐전화를 걸어 "폭발물 3개를 설치했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 학교 3학년인 서군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면서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서군의 신병을 미 범죄수사대에 넘겨줬고 녹음된 전화 목소리의 성문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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