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와 탈색 등으로 인한 화폐훼손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지점이 11일 발표한 "2000년 소손권 교환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한은 울산지점 창구를 통해 소실 또는 오염, 훼손돼 새화폐로 교환된 규모는 248건, 1천613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99년의 314건 2천332만7천원에 비해 건수로는 66건 21.0%, 금액으로는 719만3천원 30.8%가 각각 감소했다.  훼손 원인별로는 화재 등으로인한 탄화가 75건 876만7천원으로 금액면에서 가장 많았으며 장판밑 보관으로 인한 습기훼손이 137건 662만5천원으로 건수면에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세탁으로 인한 탈색이 20건 12만3천원, 보관부주의는 16건 61만9천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149건에 1천534만5천만원으로 건수면에서 60.1%, 금액면에서는 95.1%를 차지, 교환화폐의 대부분으로 분석됐다.  또 1천원권은 69건에 45만1천원, 5천원권은 30건에 33만8천원 등의 순을 보였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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