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이 올해 기업체를 비롯해 각종 환경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 시민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주거 생활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울산지검 정진규 검사장은 1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검찰권 행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검사장은 “울산지역의 환경문제는 계속되는 관리·단속으로 점차 개선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악취와 수질오염 등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올해도 울산지역 기업체를 중심으로 환경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때면 발생하는 악취로 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악취해소를 위해 울산 화학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오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검사장은 또 사정문제와 관련, 일시적인 사정이 아닌 지속적인 부정부패 척결에 나서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라며 특히 공직자를 중심으로 한 관계와 토착인들의 비리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합법적인 파업을 보장하되 불법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검찰은 내집앞마당쓸기 운동을 비롯해 시민의 기초의식 개선운동과 법률서비스 개선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294명의 환경사범을 검거한 울산지방경찰청도 올한해 이같은 반공익사범에 대한 수사를 연장해 추진하기로 해 울산지역 환경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시열기자yeo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