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과 신불산 간월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는 11일 케이블카 설치와 온천개발 등 무문별한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영남알프스를 보호·보전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립공원 지정운동을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과 경남 경북 3개 지역에 걸쳐 있는 가지산과 신불산 간월산 재약산 영취산 능동산 운문산 등의 낙동정맥의 7개 산군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영남의허파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가지산에서는 독수리 산작약 꼬마잠자리 반딧불이, 신불산에는 개비자 나무 군락지 등 천년기념물을 비롯해 각종 희귀 야생 동·식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나 울주군과 경남 밀양의 케이블카 설치 추진과 온천개발, 불법 밀렵 등으로 파괴와 훼손의 위기에 처해 있다.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차장은 "울산시와 울주군 밀양시 등 자치단체들이 무분별한 개발을 추진해 심각한 훼손위기에 처한 소중한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국립공원 지정운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앞프스 산군은 현재 군립공원과 도립공원으로 나눠져 관리 자치단체가 서로 달라 자치단체들이 경영수익사업을 이유로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생명의 숲은 이와관련해 영남알프스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토론회와 캠페인, 서 명운동과 함께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도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울산지역에 산재한 노거수를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로 지정할수 있도록 지정운동도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은 12일 오후 6시30분 울산보람병원에서 창립2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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