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인 울산시 북구 당사동 동해분교가 청소년수련장으로 바뀐다. 울산시교육청은 총사업비 8억원을 들여 폐교로 방치돼 오던 북구 당사동 동해분교를 개조, 오는 9월께 공공 청소년수련장으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울산지역에는 사설 청소년수련원을 제외한 공공 청소년수련장이 없어 지난 한해동안 11만여명의 학생들이 배내골, 산내, 경주수련원 등 외지에서 수련활동을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교육청은 동해분교 청소년수련장 건립에 맞춰 학생들이 단체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학생 1명이 1곳 이상의 청소년 단체에 가입하도록 일선학교에 적극권장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에 공공 청소년수련원이 건립되면 외지에서 수련활동을 하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저조했던 학생들의 청소년단체 가입률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석복기자csb736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