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실업계고교들이 학과개편과 교명변경 등으로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11개 실업계고교들이 기계과, 토목과 등 15개 학과를 폐지하고 전산응용기계과, 건축설계과 등 학과를 전문·세분화해 20개과를 신설키로 했다.  울산공고는 기계과 등 3개 학과를 없애고 환경화학공업과 등 5개학과를 신설하고 현대정보과학고는 조선과 등 3개학과를 폐지, 선박디자인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8개 학교에서 15개 학과를 폐지하고 세분화된 20개 학과를 신설, 개편할 계획이다.  3년전부터 이미지 쇄신을 위해 온산종고가 울산경영정보고로, 언양농고가 울산자연과학고로, 현대공고는 현대정보과학고로 교명을 각각 변경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언양여상이 울산미래정보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시교육청관계자는 "실업계고교가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학과개편과 교명변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석복기자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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