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ICD) 개장 첫해인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당초예상을 크게 넘어선 57만여개로 집계됐다. (주)양산ICD 는 11일 지난해 4월 개장한 뒤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은 20피트 기준 56만9천695개로 당초 "양산ICD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에서 추정된 예상치 14만개를 훨씬 초과했다고 밝혔다. 양산ICD의 운영실적이 개장 첫해 활성화된 것은 부산항 전체 켄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늘어난데다 컨테이너 화물을 분류할 수 있는 화물조작장(CFS) 등 시설확충도 적기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한달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8만6천개로 양산ICD의 적정 화물처리능력인 월 10만개에 육박해 개장 2년째인 올해 모두 10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제3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는데다 화물조작장 3개도 새로 들어서는 등 추가시설확충이 예정돼 있어 재유통 빈 컨테이너는 물론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처리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산ICD 관계자는 "당초 용역보고서에서 추정된 처리량은 개장 2년째인 올해 50만개 였으나 개장 첫해인 지난해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양산ICD의 활성화가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산=김갑성기자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