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12월의 좋은 방송으로 MBC의 〈와! e멋진세상〉을, 나쁜 방송으로 공중파 방송 3사의 연말가요시상식 프로그램을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와! e멋진세상〉은 세계 각지의 따뜻한 인간애, 어린이를 소재로 한 순수함,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 등을 담아내 부끄러운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연말 가요시상식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음악장르를 무시한 채, 10대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선정하는 인기투표에 그치고 있으며, 출연가수의 대부분이 라이브가 아닌 립씽크를 함으로써 시상식의 권위를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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