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원들이 출신지역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움직임을 보여 "선거구 의원이아니라 시의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시전체를 내다보는 의정"이 요구되는 상황. 특히 최근 동구지역에 위치한 공설화장장 이전문제,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의 확장문제 등과 관련해 동구출신 의원들과 타지역 출신 의원들의 시각이 지역구민 입장만 대변하려는 경향을 보여 "시의원인지, 구의원인지 구별이 되지않는다"는 비판도 대두. 이 가운데 동구출신 3명의 시의원들이 이영순 동구청장과 함께 중단상태인 일산유원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12일 심완구 시장을 면담하고, 이날 또 시의회 산업건설위가 동구주민 2만여명이 제출한 도시계획변경 청원서에 대한 심사활동을 벌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 ○"울산시의회가 인사관련 협의를 해온 집행부의 권유에 따라 6급1명과 7급3명의 승진을 추천한 가운데 시의 수용여부가 관심사. 특히 의회사무처 직원들 사이에는 평소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하다보면 괜히 인사권이 있는 집행기관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등 직·간접적 피해가 많다"거나 "의회에 근무한 죄(?)로 인사때 불이익이 많다"는 등의 하소연이 적지않은 실정. 이와 관련, 시의회 지도부는 "인사협의를 하면서 승진서열이 된 직원을 추천했으나 수용여부는 집행기관 권한"이라면서도 사무처직원들의 높은 관심에 곤욕스럽다는 눈치. 한편 시의회는 관례상 혹한기인 1월 임시회를 열지않지만 공설화장장 이전문제, 마무리공정인 월드컵경기장 점검, 새해 업무보고 청취 등이 당면사항으로 대두되자 2월초순 임시회 개최를 계획중. ○"이채익 남구청장이 10일 "최근 단행된 울산시의 4급이상 간부공무원 인사는 시와 구·군간 인사운영지침을 위반, 명백하게 잘못됐으므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 눈길. 이구청장은 이날 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시청 과장이 구·군청 국장이 되고, 경험을 쌓은 뒤 시 국장으로 들어가는 보직경로가 인사운영지침이나 이번에는 구청 국장이 시청 과장으로 전보됐다"면서 이를 강조. ○"한때 울산시가 희망했던 "인공위성 발사대"를 포함한 한국우주센터가 남해안지역에 건립될 전망. 과학기술부는 10일 남해안지역에 위성발사장 등 150만평 규모의 한국우주센터를 건립, 오는 2005년 우리기술로 개발한 국산 위성이 최초로 발사될 것이라고 발표. 또인공위성 발사시 안전각을 고려한 결과 남해안지역 2곳을 후보지로 결정했다면서 주변국 협의,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최종 선정할 방침.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99년 우주센터건립이 거론될 때 당시 차수명 국회의원이 울산유치 의욕을 보여 강동지역을 후보지로 제시했었다"면서 "그러나 강동지역은 발사때 위성의 일본상공 통과로 일본대사관측이 우려를 표명, 포기했었다"고 설명.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