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주)(대표 김선동)이 국내 정유사중 최초로 황함량 50ppm 이하의 초저유황 경유를 홍콩에 수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수출시대를 열었다.  S-Oil은 최근 홍콩의 석유회사와 월 1만t씩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첫 공급분으로 초저유황 경유 3천t을 10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에서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초저유황 경유의 가격은 기존의 저유황 경유보다 배럴당 6~7달러 이상 높은 37달러 수준이어서 고부가가치형 석유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저유황 경유는 기존 500ppm 수준이던 저유황 경유의 황 함량을 획기적으로 개선,10분의 1인 50ppm 이하로 낮춘 차세대형 경유로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 등은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상용화를 국가적인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는 초저유황 경유를 환경친화적인 연료로 인정해 초저유황 경유의 공급자와 사용자에게는 세금혜택을 주어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의 불안정한 석유시장환경에 대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순정제 석유제품의 수출보다는 고도화시설에서 생산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수출함으로써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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