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축구경기장의 시민기증운동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의 전체 명단이 경기장 광장에 대형 동판에 새겨지며 조형물과 조경수목 등 해당 조형물에도 별도의 소형 동판이 만들어 진다. 울산시는 10일 문수경기장 시민기증운동을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현금과현물 등 2억1천600여만원을 모금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확산됨에 따라 시민기증운동 참여자에 대한 예우와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헌수금 조형물 조경수목 등 기증자 전체의 명단을 1개의 대형 동판에 새겨 문수경기장과 야구장 사이의 시민참여광장에 설치하고 별도의 소형 동판도 만들기로 했다. 특히 1인1의자 갖기운동 참여 시민과 단체에 대해서는 경기장 기둥에 합동명판을 부착해 이름을 새기는 한편 경기장 종합안내시스템과 연계해 컴퓨터상의 가상경기장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조만간 현대자동차와 고려아연 등 울산지역 연고 대기업들이 5억원가량을기증할 예정으로 있는 등 시민기증운동에 지역연고 대기업과 기관·단체,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