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도업체 어음 가운데 만기가 돌아온 어음의 감소로 울산지역 어음부도율이 3개월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지점이 10일 발표한 "12월중 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2조1천948억5천800만원의 어음교환액 가운데 53억5천900만원이 부도처리돼 0.24%의 부도율을 기록, 전월의 0.31%에 비해 0.0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99년12월의 0.13%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어음종류별로는 약속어음 부도율이 0.81%로 전월의 1.10%보다 하락했으나 당좌수표는 2.42%로 전월보다 0.41%포인트 크게 증가했으며 가계수표 역시 2.31%로 집계 전월보다 0.34%포인트 증가해 영세상인들의 심각한 자금사정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전월대비 각각 31.2%, 36.9%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건설업은 전월대비 64.1%, 36.1 각각 감소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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