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40대 이상 짝수년도 주민 절반이상이 각종 성인병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주시 보건소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 관내 읍·면·동지역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 성인 8천여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벌인 결과 간장질환의심자가 16.8%인 1천4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질환의심자는 11.5%에 972명, 고혈압은 8.8%인 74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검진자 8천여명 중 질환증세가 있는 성인이 42.9%로 40대 이상 주민 2명중 1명이 각종 질환이 의심된다.  질환 의심자 중에는 2가지 이상 질환을 가진자도 20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40대 이상 주민 중 절반이상이 각종 성인병 증상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주시 보건소는 올해도 보건이동검진차량을 이용, 오는 4월부터 1월말까지 만4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순회검진을 벌일 계획이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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