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천만그루가 수입되고 있는 호접란이 국내 기술에 의해 재배에 성공돼 화훼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지난 98년부터 화훼시험장에서 품종간 교배한 묘를 인수해 1년간 배양, 지난 99년 1천200본을 선정해 포장에서 6개월정도 순응적응을 거친뒤 주간 28℃ 내외의 온도와 2~3만룩스의 광도, 70% 이상의 습도조건에서 1년6개월간 재배한 결과 호접란 개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가 재배에 성공한 호접란은 1차로 1월중순께 본청 실·국·사업소에, 2차로는 2월상순께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분양해 사무실 환경개선은 물론 국내 조직배양묘 활성화 및 조직배양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농가에 보급된 호접란을 재배해 분화나 절하로 생산, 4~6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으로 있어 화훼농가의 새로운 재배작목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