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농구협회는 10일 오후 6시 남구 태화호텔 연회석에서 제2대 박소흠 회장(50·우신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무열 울산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철욱 울산광역시생활체육협의회장, 오현복 울산시 강북교육장, 장두석 울산시 강남교육장,오동식 울산광역시 체육회 사무처장, 김석원 울산광역시 씨름협회장, 각 연맹 협회장, 학생,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박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협회 임원과 지도자, 선수들이 합심해 걸음마 단계에 있는 울산의 농구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며 "지역 농구계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K리그를 비롯한 각종 농구대회를 유치, 질높은 경기를 통해 시민들을 농구장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박회장은 "농구협회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짧은 기간내 큰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욕심보다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밀양 출신인 박회장은 제2의 고향 울산에서 농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초등학교 선수 육성을 통한 지역 농구의 기초를 튼실히 하겠다는 박회장은 올해 여자실업 농구팀을 창단, 농구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울산시의 숙원인 전국체전 중상위권 도약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훈기자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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