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수계지역의 물을 정수처리 없이 음용수로 사용해도 내분비계장애물질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평공단내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처리하는 환경시설관리공사의 최종 방류구에서는 다이옥신 농도가 6.577pg-TEQ/ℓ로 나타나 관리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진주시와 관련교수 및 진주환경운동 연합 등 합동조사반은 지난 8일 남강 수계지역인 진양호를 비롯해 진양교, 환경시설관리공사 배출구, 하수종말처리장 배출구, 금산교 등 5개 채수지점에 대해 지난해 11월 22일 도·시비 각각 900만원을 들여 채수를 벌여 성남시소재 환경관리공단 중앙검사소에 내분비계장애물질에 대한 분석을 벌인 결과 다이옥신의 검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진양교는 0.009pg-TEQ/ℓ로 1일 섭취량(TDI)은 0.0006으로 나타났으며 진양호는 0.002 pg-TEQ/ℓ로 1일 섭취량은 0.000133, 진주시 하수종말처리장 방류구는 0.336 pg-TEQ/ℓ로 1일 섭취량은 0.0244, 금산교는 0.002 pg-TEQ로 1일 섭취량은 0.000133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경시설관리공사 방류구의 경우에는 6.557 pg-TEQ/ℓ로 1일 섭취량은 0.437로 나타나 상평공단내 연소과정과 연계돼 발생된 다이옥신이 높게 검출된 것으로 분석결과 조사됐다.  한편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단체와 관련공무원 등이 상평공단내 소각로 및 연소와 관련된 공정이 있는 업체에 대한 주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나가는 한편 농촌 폐비닐 및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등을 중점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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