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에 의한 한반도 생태위성 사진이 처음으로 제작됐다.  환경부는 지난 9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동안 미국의 자원탐사 위성 "랜드샛 TM"을 활용해 지상 약 705㎞ 상공에서 촬영한 한반도 자료 23개를 국내기술로 합성, 생태위성 사진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그동안 한반도 생태위성 사진을 제작하기 위해 일본의 기술을 이용해 왔다.  한반도의 산림상태 및 자연자원 분포 현황 등이 자세히 나와 있는 이 사진에는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녹색 띠가 선명하게 형성돼 있어 이 지역의 생태계가 잘보전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86년 원격탐사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꾸준히 연구작업을 벌여 왔다"면서 "한반도 생태위성 사진이 향후 효율적인 국토이용 계획 수립, 현장접근이 어려운 DMZ 및 해양 환경조사, 강·호소 오염상황 파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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