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은 물론 울산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일 울산지역 중소기업 관련단체 등의 방문을 위해 지난 4일 제6대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부임한 뒤 처음으로 울산을 찾은 김경식 부·울중기청장(49) 김청장은 "중기청이 좋은 지원정책을 마련하더라도 지역 기업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중소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의 회생이 어려운 만큼 지역 중소기업이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기업의 적극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기업의 이미지는 기업 스스로 높여야 하는 과제로 인식,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기업의 지역사회 동참과 홍보 등에서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김장은 강조했다. 김청장은 또 "울산지역은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 등이 한 방안이 될 수 있기에 벤처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서민생업의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울산시와 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들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지난 51년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대구상고, 건국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지난 75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지난 97년 4월부터 98년 9월까지 부산·울산중기청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