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소극장의 철수 문제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세이브 존과 문화가족길이 7일 오전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  문화가족 길(대표 장창호)에 따르면 7일 오전 10께 세이브 존 직원이라고 밝힌 30대 남자가 아마존 예술극장 지하 사무실에 무단 침입, 문화가족 길의 문을 가로 막고 건물 밖으로 나가 줄 것을 종용하다가 대표로부터 거절하자 5분 후 정전시켜 대표가 30여분간 지하에 갇혀 있었고 다른 직원들의 출근도 저지당했다.  장창호대표는 "세이브 존 측이 철수를 요구한 8일이 되기도 전에 이같이 일이 벌어진 것은 전적으로 세이브존 측의 책임이며 울산을 지키는 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걸고 항의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이브존은 소극장을 본관 7층에 두기로 한 결정에 따라 별관에 있는 문화가족길에게 8일까지 현재 사용하는 별관 1층 소극장과 지하를 비워달라고 통보했고 문화가족길은 2월말까지 공연스케줄이 잡혀 있으므로 3월까지 말미를 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