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MBC의 "밀레니엄 통일 신년 음악회"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추진해온 (주)CNA코리아(대표 배경환)는 "당초 일정은 출연자 및 스태프진이 7일 출국해 11일에 돌아오는 것이었으나, 북한측이 6일 오전 현재까지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이 음악회의 남쪽 주관방송사인 MBC는 "음악회 성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8일께 모든 것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음악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와 (주)CNA코리아가 한민족의 화합과 통일을기원하는 뜻에서 공동기획한 이 행사는 당초 오는 10일 오후 3시 평양 모란봉극장과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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