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의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마르틴 팔레르모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각각 매니저와 스트라이커로 함께 몸담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폴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라도나의 영입 방침을 공식 확인하고 6일 로마에서마라도나와 만나 입단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폴리측은 "아직 마라도나의 직책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구단의 "얼굴"을 맡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의 나폴리 복귀 움직임이 가시화된 가운데 최근 보카 주니어스에서 방출된팔레르모의 나폴리 복귀설이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팔레르모는 남미최강 클럽을 가리는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에 이어 지난 11월 레알마드리드와의 도요타 대륙간컵대회에서 2골을 넣은 남미 최고의 테크니션. 이탈리아 언론들은 최근 부진에 빠진 나폴리가 마라도나와 함께 과거 팀에 몸담았던 팔레르모를 영입, 팀 전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