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유행한 색은 푸른색이라고 독일 일간 디 벨트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복장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2000년에 가장 선호된 옷 색깔은 푸른색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의류 뿐 아니라 자동차에서도 푸른색이 가장 선호됐다. 독일에서 90년대 초반에는 새로 출고되는 차 중 푸른색 자동차가 16%였으나 최근에는 25%로 가장 많은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행연구가와 심리학자들은 푸른색이 선호되는 이유는 푸른색이 감성을 관장하는 뇌의 우반구에 호소하는 힘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심리학자인 하랄트 브라엠은 청색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으로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에 푸른색은 진정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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