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울산의 친절·질서·청결 등 문화시민의식 수준이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관광부 산하 월드컵대회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최근 전국의 15~65세의 남녀 2천2명을 대상으로 친절과 청결, 질서 등 3개 항목에 걸쳐 문화시민지수를 평가한 결과 울산시는 59.4로 꼴찌에 머물렀다.  1위는 65.2점으로 서귀포가 차지했고 2위는 광주(65.0), 3위 대전(63.9), 4위 서울(62.8), 5위 부산(62.6), 6위 수원(62.1), 7위 전주(62.0), 8위 인천(61.5), 9위대구(61.4) 순이다  지난해 문화시민의식 수준평가에서 친절과 질서 2개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던 울산은 이번 조사에서는 최하위권에 처져 문화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한 시민과 서비스업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령별 문화지수는 60대가 64.5로 가장 높았고, 40대 64.0, 50대 63.9 순으로 40~60대가 문화시민운동을 가장 잘 이행했고 30대, 20대, 10대 순으로 문화시민 지수가 낮았다.  조사 대상자의 24.8%는 월드컵 대회때 자원봉사 의향을 갖고 있었으며 경기장 보조, 관광안내, 교통안내, 통역안내, 민박제공 등의 순으로 봉사활동을 희망했다.  월드컵문화시민운동협회는 그러나 선두와 꼴찌간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아 월드컵 개최도시의 문화시민지수가 대체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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