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서울 동숭동 한국예총회관 강당에서 치러질 제22대 문인협회 이사장선거에성춘복(65·시) 현 이사장과 신세훈(60·시) 현 부이사장이 출마한다. 성 후보는 연임이 가능한 협회 규정에 따라 재선에 도전한 경우로 지난 3년간 문인협회를 큰 무리없이 이끌었으며 이사장을 맡기 전에 부이사장을 지내기도 한 다년간의 경륜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신 후보는 성 이사장보다 젊은 나이에 참신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개혁을 바라는 회원층을 공략하고 있다. 문인협회는 회원 5천여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 문인단체이지만 선거권 행사는 회비를 완납한 회원에 한한다. 3년 전의 경우 2천5백여명만이 투표할 자격을 갖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