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20분께 울산시 북구 매곡동 706 강실근씨(76)의 단층주택 부엌에서 불이나는 바람에 중풍으로 손발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던 강씨가 질식해 숨졌다. 이날 화재는 주택 내부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모두 태워 1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부엌에서 처음 불길이 솟았다"는 이웃주민들의 진술에 미뤄 부엌내 가스레인지 등 인화성 물질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조사중이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