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주요 교통체증 구간과 주요 간선도로변 불법 주·정차와의 전쟁을 선포, 경찰과 합동으로 24시간 단속 체제에 들어갔다.  2일 울산시는 지난해 교통문화 총지수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한 반면 주·정차분야는21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더이상 방치할 경우 사회문제로 확산될 소지가 높다며 24시간 단속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의 주간위주 단속에서 주·야간 24시간 단속으로, 사전계도 위주에서 견인위주의 강제단속으로, 자치단체 위주의 단속에서 경찰과 합동단속 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울산경찰청과 시설관리공단 공동으로 순찰차 8대, 견인차 9대, 경찰 및 행정공무원 30명의 특별단속반을 편성, 매일 주간단속과 병행해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야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공업탑과 태화, 신복로터리를 비롯해 중앙로 삼산로 등 중·남·동구의 주요교통체증 구간이나 주요간선도로에서 적발된 차량은 과태료 부과 즉시 견인조치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간 10만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적발되는 교통수준에서는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없다"며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을 위한 100만 울산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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