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0일 단행된 부산시 간부인사에 대해 부산광역시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부산광역시 공무원 직장협의회(위원장 한석우)는 2일 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부산시 인사, 독선·무원칙 극치"란 제목의 글을 통해 "지역경제 현안을 해결하면서 행정내부 뿐만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최고참 과장을 뚜렷한 이유없이 배제시키고 승진서열을 무시한 채 부하직원을 짓밟는 해바라기성 과장을 승진한 데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직원을 폭행, 물의를 일으켜 사업소 소장으로 문책성 인사를 당한 사람이 1년밖에 안된 시점에서 본청 과장으로 발령받은 것도 무원칙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직장협의회는 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하더라도 구조조정이란 미명아래 한평생을 공직에만 투자한 42년 고위공직자를 조기퇴직시키는 것은 직업공무원제 확립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며 더욱이 젊은 국장이 대다수인 현 부산시 간부진을 감안할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