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3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이번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2도로 떨어지는 4일 절정을 이룬 뒤 소한인 5일까지 계속되다가 6일 전국적으로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수그러들겠다.  기상청은 2일 "내일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영하 16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 분포의 강추위를 보이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3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이하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것을 비롯해 춘천 14도, 서울 10도, 인천·수원 9도, 전주·대구 4도, 광주 3도, 부산 2도등으로 제주(영상 3도)를 제외한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겠다.  또 낮 최고기온은 서울·철원 영하 6도, 인천·수원·춘천 영하 5도, 청주 영하 1도, 전주.광주 영상 4도, 대구 영상 5도, 부산 영상 7도, 제주 영상 8도 등으로 남부지방을 제외하곤 한낮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되겠다.  이날 서울·경기와 충청, 호남, 영남산간지방에는 한 때 눈(강수확률 30∼40%)이 오는 곳도 있겠다.  이어 4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끼고 곳에 따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이번 겨울들어 가장 낮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등 전국적으로 영하 19도∼영하 3도 분포의 혹한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무는 맹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면서 "이번 추위는 주말에 전국적으로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리며 수그러들었다가 8일께부터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일 오후부터 2일 새벽 사이 서울 등 중부와 충청지방에서 눈이 내려 서울·동두천 2㎝, 인천 2.6㎝, 철원·영월 1.2㎝, 청주 0.6㎝ 등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또 2일 낮에는 중국 북부내륙지방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이번 눈을 뿌렸던 기압골의상승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이동, 주로 봄철에 나타나는 황사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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