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5마리가 아파트에서 주민과 함께 5개여월째 지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5마리의 청개구리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 2동 엘지 한가람아파트(104동 801호)에서 주인 이상배씨(52·회사원)의 가족 3명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이씨는 "지난 7월말 저녁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남이섬 입구 모 음식점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중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자 수십마리의 청개구리가 식당 유리창문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보고 그중 5마리를 가지고 와 어린딸 혜미(5)에게 주었다"고 말했다.  청개구리는 5마리는 그동안 베란다에 놓여 있는 화분속을 오가며 혜미양과 지내오다가 요즘 화분속에서 동면중이다.  그런데 며칠전 비가오던 날 3마리가 울음소리를 내며 깨어나서 열려진 문틈을 통해응접실에 들어와 한동안 혜미양과 함께 놀다가 다시 화분속으로 들어가 동면하고 있다는 것.  이씨는 "비가오던 날 날씨가 따뜻해지자 3마리의 청개구리가 봄이 온줄 착각, 밖으로 나온것 같다"며 "딸아이가 요즘 개구리가 화분속에서 왜 안나오냐"며 보채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어 "동면중에 나온 청개구리 3마리 모두가 흙색으로 변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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