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생활물가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통계사무소가 조사한 지난해 12월 중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23.9(9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으며 전년 12월과 대비해 3.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등 전국 9개도의 지난해 12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0.4%(전월비교)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도 136.9로 전국평균인 135.4에 비해 높았으며 스낵과자, 시내버스 요금 등도 전월 대비 1.9% 상승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4.5% 올라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품성질별로는 전월 대비 공업제품과 농축수산품이 각각 0.9%와 0.1%가 올라 전체0.6%가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0.2% 하락한 반면 공공서비스와 집세가 2.1%, 0.4%가 올라 전체 0.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시내·좌석버스 요금, 프로판가스 인상을 비롯해 공업제품인 과자류의 출고가 인상 등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주도했다"며 "이달에도 공공요금과 담뱃값 등의 인상이 잇따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 지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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