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리산에는 신사년 첫해맞이를 나선 등산객들의 조난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로터리산장 인근에서 천왕봉 해맞이를 마치고 산을 내려오던 유인식씨(27·충남 연기군 서면) 등 3명이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다리에 부상을 입고 구조헬기로 중산리 매표소에 옮겨져 대기중인 구급차량에서 응급치료를 받은후 오후 1시께 각자의 일행들과 귀가했다.  이에 앞서 오전 4시 15분께 지리산 방바위 아래에서 천왕봉 해맞이를 나선 하상록씨(24·전북 남원시 동충동)가 추위로 다리에 마비를 일으켜 쓰러져 있는 것을이곳을 지나던 등산객에게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밖에도 오전 10시 15분께 지리산 흠바위 부근에서 산을 내려오던 신성재씨(39·공무원.부산시 북구 구포동)가 미끄러지면서 다리를 다쳐 경찰에 의해 구조되는 등 이날 지리산 해맞이 관광객 6명이 조난해 구조됐다. 산청=강정배기자 ki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