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지역 35세에서 65세 이하의 주민 10%가 유방암과 자궁암, 골다공증 유소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보건소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말까지 저소득층과 암 발생 가족 주민 3천841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387명이 암과 골다공증 유소견을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검진 결과 56명이 위암, 유방암, 자궁암 등의 암 유소견자로 331명은 골다공증유소견자로 판명돼 2차 정밀점검을 받도록 통보했다. 중구 우정동 조모씨(56)의 경우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위암으로 판명돼 울산병원에서 수술을 실시, 건강을 되찾게 되자 주변 이웃들에게 1년에 한번 이상 건강검진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중구보건소가 건강검진의 보다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검진자중 400명을 대상으로 검진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인지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7.5%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보건소는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향후 건강검진 사업의 확대 실시를 울산시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이 사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안을 모색, 주민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