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한방시술 서비스가 노약자들부터 호응을 얻어 전면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보건소는 지난해 11월 공익근무요원 한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전담의료진으로 편성, 가정형편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 노인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한방시술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한방 의료진은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진료상담을 해주고 쑥뜸과 침, 부황, 한약제 제조 등 무료시술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중증 노인 환자들은 가정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아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남구보건소도 울산시한의사협회 중구지회 소속 한의사들과 연계해 지난 98년부터 매주 목요일 한의사들이 순번제로 보건소에 나와 60세이상의 노인과 저소득층, 장애인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벌이고 있다.  중구보건소도 지난해 초부터 매주 토요일 한의사들이 보건소를 방문, 한방시술 서비스를 벌여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보건소와 동구보건소도 올해 예산을 편성, 무료 한방진료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환자를 중심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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