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독도에 호적을 옮긴 가구 수는 새해 1일 현재 모두 147가구에 5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독도리산 30번지에 첫 호적 등재자는 지난 87년 11월 2일 송재욱씨(60·전남 김제군 봉산면 종덕리 209) 등 일가족 6명에 이어 99년 11월 13일독도 유인화운동본부 의장 황백현씨(54·경남 사천시 서포면 조도리 246-1)가 두번째로 등재하는 등 지난 99년 22가구 77명이 이적했다. 이어 지난 한해 동안 124가구 444명이 옮기는 등 지금까지 147가구 527명이 육지에서 호적을 옮겼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독도 유인화운동본부가 독도 호적 옮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호적을 옮긴 가구수가 급증했다. 지금까지 마지막 등재자는 지난해 12월 15일 박동우씨(22·충남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산1)로 김씨 혼자 이곳에 호적을 옮겼다. 호적의 전적은 거주지에서 호적등본 2통을 떼 전적 신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울릉군 울릉읍사무소 호적담당자 박화미씨는 "독도 유인화운동본부가 우리땅 독도로 호적 옮기기 운동을 전개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호적 전적에 따른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