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유산·어곡공단에 공장입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근 35호 국도 사거리에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발생,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물류비용 증가요인으로 작용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양산시 신기동 한마음아파트 앞 왕복 4차로 국도 사거리는 500m 앞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바로 연결되는데다 인근 유산·어곡·북정·산막 등 대규모 공단들과 직결되는 교통 요충지로 하루 통행 차량들이 2만여대에 이르는 등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특히 평소에도 체증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이 구간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4개 공단을 오가는 차량들이 몰려들어 마치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게다가 이 곳은 지난 11월 개관한 양산 실내체육관과 내년말 준공 예정인 공설운동장과도 바로 연결되는 바람에 체증현상이 더욱 악화돼 시민불편은 물론 4개 공단 기업들의 물동량 수송에도 큰 차질이 우려된다. 양산상공회의소와 공단 입주업체들은 이 구간에 지하차도 건설 등 교통체증 해소책마련을 양산시 등 관계기관에 호소하고 있다. 양산상의는 신기동 35호 국도 사거리에 지하차도를 건설할 경우 양산~울산을 운행하는 차량은 지하차도를 이용하게 되고 양산IC와 유산·어곡공단 출입 차량들은 국도를 이용함에 따라 차량들이 분산돼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양산=김갑성기자(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