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석탑중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울산지역 석탑중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돼 있는 청송사지 삼층석탑의 정비작업이 연말께 착수된다. 울산시는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2천만원을 투입, 석탑과 주변을 일제 정비키로 하고 연내에 공사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보수공사를 완료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탑의 해체 보수때 사용했던 문화재 보수용 시멘트 몰타르를 완전히 걷어내고 금간 부분에 새로 특수시멘트를 사용해 접착시킬 계획이다. 현재 탑의 조망을 가리고 있는 주변 수목들을 제거하고 파손된 보호책도 수리한뒤 재도색한다. 울주군 청량면 율리에 있는 청송사지 삼층석탑(국가보물 제382호)은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탑으로 비례미를 살려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는 건축기법이 뛰어나다. 지난 1962년 해체복원할때 청동여래입상과 청동으로 만든 덮개있는 사기그릇, 유리, 구슬, 수정 등 30여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이애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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