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부양을 위해 출시된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이 판매 첫날인 15일 기대보다 적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지역 투신·증권업계에 따르면 상품판매를 앞두고 전단과 전화가입안내 등 적극적인 홍보를 했으나 첫날 판매실적은 기대를 충복시키지 못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울산지점은 전산관계로 18일부터 판매키로 하고 예약접수를 한 결과 1억여원을 접수, 그리 낮은 수준은 아니나 기대에 못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증권 남울산지점측은 문의는 하루동일 이어졌으나 실제 가입은 그리 크지 않아 1억원 안팎이라고 설명했으며, 제일투자신탁증권 등 다른 증권 및 투신사들도 영업점마다 비슷한 실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신증권 한 관계자는 "주식 편입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한 이해부족과 어제, 오늘 주가하락으로 고객들이 내년말까지 한시적 상품인 점을 감안해 즉시 가입보다는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자주식저축은 이달중 가입하면 내년초 연말정산때 최고 150만원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데 1인당 3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저축기간은 1~3년으로 불입액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는 한시상품이다. 서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