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산업대학교 조경학과 강호철 교수가 도시환경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시도하는 사진전을 개최,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산업대 조경학과 주관, 경남도 푸른경남 가꾸기팀 주최 "도시의 환경·문화·조경전"이 이달말까지 경남도청 본관 1·2층에서 도청을 찾는 민원인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조경전은 내년 4월까지 진주 등 도내 20개 시·군을 순회, 전시회를 가진다. 전시회에는 △보행자 공간 △도시녹화와 공원녹지 △여가시설과 이용형태 △도시 상징물과 환경조형물 △조경양식 △문화공간 △분수 등 조경시설 △슈퍼그래픽과 거리벽화 등 총 130여점이 출품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를 준비한 강호철 교수는 "갈수록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선진국의 환경인프라를 본받아 일반 시민들에게 도시환경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이같은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강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 88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 호주, 캐나다, 미국 등 20개국 50여 도시를 다니며 2만여 작품 중에서 엄선해 전시한 것으로 우리나라 도시조경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강 교수는 한국종합무역센터, 손기정 기념공원 등의 조경공사 설계 및 시공감리를 맡았으며 한국조경학회 이사, 경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에 역임하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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