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송어축제

2020년 첫 주말을 앞두고 있다. 이맘때 전국 각 지역에서는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송어, 빙어, 곶감 등을 테마로 다양한 지역축제들이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에서 추운 겨울을 제대로 만끽해보자.

◇평창송어축제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가 한창이다. 올해 열세번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는 2월2일까지 송어낚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평창송어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은 단연 실외 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가 꼽힌다.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오대천 9만여㎡에 4구역으로 나눠 조성한 송어얼음낚시터에는 한꺼번에 5000명이 입장해 송어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에도 어린이 관광객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실내낚시터를 마련했고, 외국인들을 위한 500명 수용 규모의 전용 낚시터도 운영한다. 강태공들의 낚시 흥미를 높이기 위해 황금 111돈을 경품으로 내건 ‘황금송어 잡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 칠갑산얼음분수축제.칠갑산얼음분수축제

◇칠갑산얼음분수축제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잡은 마을로 ‘천장처럼 높다’는 뜻의 천장리 알프스 마을에서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2월16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겨울축제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얼음 조각 앞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이번 축제는 70여점의 높고 웅장한 얼음분수, 눈 조각과 얼음 조각, 대형 눈 동굴, 야간 별빛 터널, 대형 트리 등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남녀노소 누구나 눈썰매 7종, 얼음썰매 2종, 봅슬레이 2종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튜브 타기, 소가 끄는 썰매 등 신기한 체험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지리산산청곶감축제

국내 최고 품질의 곶감을 맛볼 수 있는 ‘제13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산청군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2일 개막한다.

2~5일 4일간 개최되는 곶감축제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보강했다.축제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4년 연속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들어진 명품 산청곶감을 만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곶감 호두·치즈말이 만들기’ ‘곶감 마카롱, 양갱, 백설기 만들기’와 다양한 디저트 만들기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곶감경매 이벤트와 OX퀴즈, 감깎기와 곶감쌓기를 겨루는 ‘산청곶감 올림픽’ 등 무대행사와 산청곶감 품평회, 요리경진대회, 설명절 선물전 등의 전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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