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누구의 작품일까.(알프레드)에 따르면 고흐, 클림트, 르누아르를 제치고 폴 세잔이 정상을 차지했다.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유명한 피카소 조차 세잔을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 불렀다고 한다. 그림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은 가로·세로 130㎝, 90㎝ 길이의 유화다. 2011년 개인간 거
지난해 봄에 이어 올 봄에도 울산의 검찰과 경찰이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달라진게 있다면 창과 방패를 바꿔 쥐었다는 것. 황운하 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수장이었던 지난해 울산 경찰은 고래고기 환부사건으로 검찰에 파상 공세를 펼쳤다. 황 청장도 수사권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래고기 환부사건 수사가 검찰의 비협조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압박했
‘제조업 도시’ 울산 산업계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 제조업 수출이 수년째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EU 등 주요 수출국 경기마저 흔들리면서 수출로 먹고사는 울산지역 주력기업 생산활동에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있다.지역 주력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은 제때 내수
울산시가 파격조건을 내걸고 치열하게 유치전에 나선 제2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후보지 경쟁에서 8강에도 못든채 탈락했다. 24곳에서 12곳으로 줄인 1차심사 통과후 내심 최종후보지(3곳)까지 기대하고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12곳에서 8곳으로 줄인 2차 프레젠테이션(PPT)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뜻밖의 탈락에 울산시는 물론 많은시민들이 허탈해 하고있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둘러싸인 화려한 건물안쪽으로 빨려들어간 ‘밤의 신사들’. 빠른 템포와 함께 가슴속 깊이 후려치는 베이스의 거대한 음율을 타고 몸을 비틀며 춤을 즐기는 ‘그들’의 비주얼은 곧바로 ‘성공한 부킹’과 함께 흥분의 도가니로 불타오른다. 어두컴컴해도도 무지개 색깔의 조명으로 마술과도 같은 분위기. 고급양주에 흠뻑 취한 쾌락은 극에 달하고, 급기야
최근 울산에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2건의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다. 첫째는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지역 5개 복합문화기관과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5개 기관은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주문화예술회관, 중구문화의전당, 현대예술관, 북구문화예술회관이다. 한 마디로 교육청과 문화예술기관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특정 장소에서 행사를 펼치면서 이
울산이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우뚝서기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발표했다. 6년전(2013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가 양산된 날(2월26일)을 기념해 26일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울산시는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기반 확보’라는 목표 아래 울산 중심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 밸리 조성, 수소 전문
파주NFC.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먹고 자고 훈련하며 A매치를 준비하는 공간이자, 화려한 국가대표 이면에 선수들의 모든 땀과 노력, 눈물이 배여있는 축구본산지다. 공식명칭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ational Football Center). 경기도 파주에 위치해 있어 파주NFC라 부른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2001년 11월 완공했다
3년여전, 2016년 4월총선을 2개월 앞둔 박근혜청와대의 공천지휘부. 박근혜의 공개 학살로 ‘배신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유승민을 정점으로 ‘배박’ 리스트가 은밀히 작성됐다. 총선 지휘부는 박근혜로부터 신뢰가 두터운 이른바 ‘진박 감별사’ 이한구를 공천심사 칼잡이로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외형적으론 “친박은 절대 안전지대”라고 연막을 쳤다. 때문에 평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회견에서 키워드는 ‘경제’와 ‘성장’이었다. 경기 침체와 고용지표 악화 등에 따른 경제위기 우려가 커지자 올해 국정운영의 무게 중심을 경제 부문에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2018년 울산지역 신년 인사회의 키워드 역시 지역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이었다. 지역 기관 단체장과 상공계, 시민사회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여론조사기관이 매달 내놓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월례조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늘 하위에 머무는 것을 두고 세간의 의아심이 많다. 일시적이 아닌 취임후 줄곧 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어렵게 당선돼 열정적으로 시정을 이끌고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왜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을까. 여론조사는 늘 맞지는 않지만 각종
2017년 8월17일 오전10시. 청와대 영빈관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이른바 광화문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100일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메시지에 무엇이 담길 것인지 관심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향후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등이 주요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집권부가 강력 드라이브를 건 탈원전정책 등 주요 정
본보 1월2일자 지면에 ‘2019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이 공개됐다. 문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신춘문예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늘 아득하다. 수많은 지망생이 신춘문예를 기다리며 작품을 가다듬고 투고한다. 그리고는 가슴 졸이면서 새해 첫 날의 발표를 기다리는데, 그 열병을 치르지 않은 사람은 그들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전 세계에서 문학의 길을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해가 저물고 있다. 연말 크고 작은 모임이 적지 않다. 데스크로 사무실을 지키는 앉은뱅이가 된 지 2년이 다돼가는 덕분(?)에 현장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탓에 늦은 퇴근 후 가지는 모임에서 지인이나 주객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으려고 노력한다.생각해보면 매년 그랬던 것 같지만, 올해만큼 울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던 적은 없었던 듯하
2018년 무술년 한해 자동차업계는 그야말로 냉혹한 ‘혹한기’를 보냈다.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대가 개화되면서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의 판매부진에 실적쇼크를 기록했다. 한때 10%를 넘던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1.2%로 곤두박질 쳤다. 현대차의 실적 부진은 곧 부품업계를 실적 악화경영위기고용 감소부품산
자유민주주의의 요체는 입법·사법·행정부 등 3권분립이며,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언론으로 이른바 제4부라 한다. 이들 4부의 균형과 견제가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붕괴된다. 그 중에서도 국회와 언론은 상호 견제를 하면서도 같은 목적지를 달리는 동반자일 때가 많다. 국회의 원래이름이 ‘국민대표자회의’이고, 언론이 ‘의견과 논의를 전개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울산시와 울산시의회가 내년 예산안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한 해 울산의 문화예술 흐름을 전망하고 싶다면 울산시의 사업계획(예산)안을 들여다보면 된다. 울산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문화행사는 대부분 울산시의 예산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예산안 속 리스트는 어떤 기관, 어떤 사업에 울산시가 얼마만큼의 예산을 배정하는 가를 알려준다.내년도 울산시 예산안 중 문화예
경기도 성남시가 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통합 R&D센터’를 설립하기로 지난 22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이 성남시에서 체결되자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지역을 비롯한 울산시민들은 불안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R&D센터는 현대중공업그룹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 기능을 한데 통합한 것으로, 오는 4년 뒤인 2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째를 맞는 2018년 현재 각종 경제 지표들이 악화되면서 한국경제 위기의 경고음을 커지고 있다. 설비투자의 변동으로 인해 10년마다 경기가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순환 변동한다는 프랑스 경제학자 ‘주글라 파동’(Juglar‘s waves) 이론이 점차 현실화 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들은 이미 1997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21대총선 지휘부 이해찬 대표. 이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시작으로) 50년 집권 플랜을 세우겠다”고 공언했었다.이 대표의 야심찬 장기 집권 프로젝트는 집권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수사’일뿐이라고 깎아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집권 플랜의 현실여부는 차치하고 사실상 지리멸렬한 보수 야당의 집권가능성에 기를 꺾는 동시에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