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같지는 않지만 간간히 들리는 캐럴 송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면 한해의 끝자락에 있음을 느낀다. 누구나 한해를 시작할 때는 크고, 작은 계획과 꿈으로 시작하고, 이 계획들을 간간히 생각하면서 때로는 까맣게 잊고 한해를 살아간다.필자도 2018년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해오던 일들의 종류와 폭을 줄이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지자’는 계획을 가지고 나름
에너지는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하다. 경제·산업·사회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한 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든지’ 공급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0년동안 1차 에너지 소비량이 매년 약 2.5%씩 증가하였으며 세계 8위의 에너지 다소비국가이다.에너지원별 구성을 살펴보면 석유, 석탄, 천연 가스의 3개 화석연료가 전체의 83.9
마약과 총성과 가난과 굶주림으로 뒤덮힌 엉망진창의 거리가 있었다. 그곳은 범죄의 종합병원과 같은 곳 이었다. 그곳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지역이다. 1975년. 총소리와 아비규환만 들리는 거리에 11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그들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 총 대신 악기를 잡았다. 그들의 연습장은 허름한 차고였다. 그렇게 예술교육은 시작되었다. 이 예술교육은 삽
0.95명.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다. 통계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저라고 한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인구절벽 현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저출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에 명쾌한 해법도 없는 게 사실이다. 아이를 낳지 않는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하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국기에 대한 맹세’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안전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교육과 홍보를 하고있지만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있다. 안전은 국가나 전문기관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최근 1년여 기간에 남북정상이 3번 만남을 통해 긴장완화의 서막(序幕)이 열렸다. 북핵폐기, 종전선언, 북미 평화협정 등을 위한 북미정상회담, 남북경협개시, 긴장완화를 위한 GP철수 등 지난 70여년간 페쇄돼왔던 장막이 걷히고 있다.이러한 역사적 계기를 살려 한민족의 미래를 설계, 세계 초일류국가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길이
필리핀 북부 산악지역에 사는 부족들에게 아주 옛날부터 내려오는 마을 전통이 있다고 한다. 바로 손자가 태어나면 할아버지가 밀로 술을 빚어 애지중지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가 드디어 손자가 커서 혼인을 할 때 혼례식 축하주로 쓴다고 한다. 이 밀 술은 다름 아닌 할아버지의 침으로 담근다고 한다. 고산 부족들은 고립된 지역에서 살고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효모와 같은
지난 10월 국정감사가 있었다.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하였는데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산업폐기물 처리문제이다. 전국에서 연간 약 1450만t의 산업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이중 1000만t은 매립장에서 처리하고 있고 연간 450만t은 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런데 매립장에서 처리하는 1000만t 중에 자체처리를 제외하고 위탁업체를 통해 매립되는 양이 연간
살림은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 ‘살아가는 형편이나 정도’로 정의된다. 한 집안의 살림, 기업의 살림, 자치단체의 살림, 정부의 살림이 다른 점이 있다면 구성원과 예산의 규모다. 그리고 예산의 사용방법과 목적도 다르다. 반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투자 혹은 저축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울산 중구의 살
우리들 대부분은 매일 아침마다 차를 운전하여 출근하고, 직장에서 일을 마치면 그 차로 또 퇴근을 한다. 누구나 반복적으로 하는 자동차 운전이다. 우리가 자동차라하면 쇠로 만들어 무겁다는 것이 첫 번째 인상이고 느낌이다. 실제 자체의 주요 기본소재는 금속재료다.그런데 운전할 때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주위를 살펴보면 핸들, 의자, 앞, 옆 어디에도 금속이 없음
최근 필자가 세칭 S대 인문사회계열 졸업생들로 구성된 H그룹의 초급관리자급 약 20명에게 ‘안전공학개론’ 과목을 한 학기동안 가르치는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이 학생들과 수업할 때 발견한 놀라운 특징은 인문사회계열 출신들이 공학은 어려운데도 알 때까지 번갈아가며 질문을 계속하는 것이었다. 수업분위기가 다른 과정대비 아주 활기차고 인상적이었다. 또한 시험기간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의미로 논어의 학이(學而)에서 나오는 말이다.안전한 집을 짓기 위해선 흙을 단단하게 다져야 하고, 외국어를 유창하게 말하기 위해선 단어를 먼저 배워야 하듯이 모든 행위의 시작에는 기본이 있고 그 기본에 따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결정된다. 화재 예방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11월, 북부소방
아프리카의 속담에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함께가면 멀리간다”는 말이 있다. 팀워크의 핵심과 필요성을 한마디로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문구라 생각한다. 팀워크는 흔히 스포츠경기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회자되곤 한다. 경기를 하다보면 개인의 목표를 위해 무리하게 찬스를 만들고자 노력하다가 팀이 패배하는 경우
지난 10월26일, 울산시 국회 국정감사가 열리던 날 오전 여야 국회의원 몇분을 모시고 울산의 대표적 생태공원인 태화강변을 찾았다. 가을 막바지에 접어든 태화강 십리대숲과 단풍이 든 은행나무 정원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그러나 ‘울산의 가을도 참 아름답구나’하는 생각도 잠깐, 울산경제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라는 사실을 국정감사를 치르며 다시금 상기
울산시의 캐릭터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우리고장 울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고래’를 친숙하게 형상화한 해울이(HAEURI)이다. 해울이의 ‘해’는 태양과 바다를 함께 의미하는 것으로 열정적인 도시 울산이 동해의 푸르고 힘찬 기상을 바탕으로 무한한 꿈을 펼쳐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반구대와 관련하며 많은 시를 발표한 어느 시인의 강연을 들은
필자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관장하는 실물경제 상임위에 있다. 자연스레 울산경제에 대해 많은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울산위기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이다. 몇년 전부터 우려하였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2015년 울산인구는 120만명이었다. 지금은 약 115만7000명이다. 3년 만에 4만3000명 줄었다. 2015년 현대중공
이제 구조조정 중단을 공식 선언하고 ‘함께 살자’를 말할 때입니다. 울산은 한국경제 발전의 중심축이었습니다.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한국 제조업의 중심이 모두 울산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 제조업의 발전이 울산을 작은 도시에서 인구 110만의 소득수준 높은 광역시로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 안주하는 것만으로는 제조업 발전도 울산 발전도
근년에 들어서 국제연합(UN) 산하기관인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국제해상환경의 보호 및 강화 측면에서, 연소과정에서 연료중에 함유된 질소성분이나 유황성분이 산소와 반응해 생성 및 배출돼 산성비 및 미세먼지 등을 유발시키며 대기를 오염시키는 질소산화물(NOx) 과황산화물(SOx), 또한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배출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울산에는 다른 도시에 비해 공장 돌리는 사람들이 많고 정유공장과 석유화학단지, 식량부족에서 벗어나게 해준 비료공장, ‘하면된다’는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준 조선소와 자동차공장을 비롯해 많은공장들이 돌아간다. 88올림픽 즈음 공장에서 교대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전통으로 이어지는 생활이 있었다. 지금은 재개발로 그때의 흔적들이 거의 없어졌지만 사람들의 기억에는 남아
묘비문 내용 때문에, 죽어서 까지 유명하신 분이 있다.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극작가겸 소설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95세, 죽음에 이르러 자신의 묘비문을 꼭 이렇게 써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확히 검증되거나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아무튼 비문 내용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적혀있다고 하는데. 최고의 명예와 장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