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을 ‘지능형도시’로 만드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지역의 이동수단, 에너지, 생활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제조업 기반 산업도시 울산을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중물 격인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를 맞아 울산은 도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 도시’로 전환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17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5월)에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시 거점형 지능
사설
경상일보
2023.11.20 00:10
-
개발제한구역 해제,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울산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는 중앙정부 규제사항에 대한 해법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주력산업 성장 정체로 인한 저성장과 인구감소로 갈 길이 바쁜 울산의 발전을 저해하는 해묵은 ‘규제 전봇대’이자 ‘킬러규제’ 들이다. 특히 도심을 가로지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는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확장을 통해 ‘제2 도약’을 꾀하려는 울산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정부와 울산시는 산업도시 울산이 다시 경제 회복의 엔진을 다시 가동할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규제’ 혁파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국토교통부
사설
경상일보
2023.11.17 00:10
-
광역 지자체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울산에 ‘2023 울산문화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꿈의 도시 울산의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해 울산시가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된 후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컨벤션행사다.울산이 지난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울산이 지난 60여년 동안의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문화·관광도시로 다시 출발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 동안 울산은 산업 현장에서
사설
경상일보
2023.11.17 00:10
-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공장(2조원) 기공(13일)에 이어 SK지오센트릭의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1조6000억원), 고려아연의 니켈제련소(5063억원) 건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글로벌 성장세 둔화 등 ‘복합위기의 시대’ 울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고 미래 주도권을 거머쥐는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야심찬 포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 60년간 3대 주력 제조업에 편중된 울산 주력산업의 포트폴리오가 신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은 이날 SK이노베이션
사설
경상일보
2023.11.16 00:10
-
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이른 아침과 저녁의 심리가 하늘과 땅만큼 벌어지는 날이기도 하다. 아침에는 긴장감이 최고치로 치솟고, 시험이 끝난 저녁에는 온 몸과 신경이 제멋대로 풀어진다. 수험생들은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 시험 전이나 시험 후의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수험생 본인과 학부모는 스스로 평상심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이번 수능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진다. 울산에서는 재학생 7672명, 졸업생 및 기
사설
경상일보
2023.11.16 00:10
-
울산에서 실증이 진행되고 있는 수소전기트램의 첫 시승 행사가 14일 열렸다. 이날 시승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이채익 국회의원, 참여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와 시민대표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이처럼 첫 시승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울산이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트램 상용화 출발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전기트램 상용화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면 울산은 그야말로 국내 최고의 ‘수소도시’로 자리잡게 된다. 올 연말까지로 잡혀있는 실증기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수소트램이 상용화되기를 기술진은 물론 전 시민
사설
경상일보
2023.11.15 00:10
-
울산시가 2030년까지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또 지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7.8%를 점유하는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부문별·연도별 감축이행 방안, 관련 신산업 육성 방안은 3월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녹색성장은 에너지 다소비형 기업이 밀집한 제조업 도시 울산이 반드시 구현해 내야 할 방향이다. 정부 정책에 따른 하향식 짜맞추기식 방안이 아니라 울산지역 특성에 맞고 실효성이 높으며 실현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주문한다.울산시는 14일 ‘울산시
사설
경상일보
2023.11.15 00:10
-
국내 자동차 산업을 ‘전동화 시대’로 전환하는 현대자동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이 첫 삽을 떴다. 1996년 아산공장 이후 처음으로 현대차가 국내에 투자하는 2조원 규모의 신공장이다. 울산의 주력인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와 미래차 부품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선도적인 임무를 맡았다. ‘자동차 도시’ 울산이 ‘혁신 모빌리티 도시’로 변신을 꾀하는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이라 할수 있다.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미래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다.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울산 EV
사설
경상일보
2023.11.14 00:10
-
울산대학교가 마침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종합국립대가 하나도 없는 울산으로서는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글로컬대학의 항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는 것은 앞으로 지역 혁신을 힘차게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번에 함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대학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그런 면에서 울산대와 울산시는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글로컬대학이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가는 대학을
사설
경상일보
2023.11.14 00:10
-
산업용 전기요금이 또다시 오르면서 에너지 다소비업종 대기업이 즐비한 울산 산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기사용이 많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비철금속 등 대부분의 대기업이 이번 산업용(을) 전기요금의 ‘핀셋 인상’ 적용 목록에 올랐다. 이번 인상만으로 대기업 대부분 연간 수십억 원에서 100억 원대 이상 전기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판이다. 업종별로 업황이 다른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산업부와 한전은 지난 9일자로 계약전력 300㎸ 이상인 산업용(을) 대용량 전
사설
경상일보
2023.11.13 00:10
-
울산시가 올해 대규모 사업비를 들여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녹지공간 조성 사업은 말이 녹지공간 조성 사업이지 사실은 지금까지 있어왔던 녹지를 잘 다듬어 제대로 된 공원으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던 녹지공간을 부가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삶에 큰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시가 이번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823억원이며, 녹지 조성 면적은 30만4431㎡다. 대상 사업은 삼산쓰레기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 도심생
사설
경상일보
2023.11.13 00:10
-
울산시의 2024년도 살림살이는 ‘복지’와 민생’에 방점이 찍혔다. ‘복지’와 ‘민생’이라는 민선8기 두번째 본 예산 편성의 핵심 키워드로 울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두터운 복지가 사회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구감소와 성장정체에 직면한 울산경제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새해에는 수년째 주춤거리는 울산경제가 다시 성장궤도에 올라서고, 사회 전반에 복지 정책이 스며들어 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울산시는 전년 예산 대비 4.0% 늘어난 4조7932억
사설
경상일보
2023.11.10 00:10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이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대해 여당은 이미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예고한 상태다.노란봉투법은 지난 2014년 법원이 쌍용차 파업 노동자들에 대해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하자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노란 봉투에 담아 전달한 데서 유래됐다.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와 관련한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고 파업 노
사설
경상일보
2023.11.10 00:10
-
울산시가 국내 최초로 공무원과 대기업간 파격적인 인사 교류를 단행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김규덕(54)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현재 공석인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2024년 1월 정기인사 때 과장급 서기관을 현대중공업에 파견할 예정이다.울산의 대표적인 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울산시가 인력을 교류한다는 것은 비단 두 기관간 인사교류를 넘어 울산지역 행정과 산업이 그 동안의 장벽을 걷어내고 새로운 내일을 향해 함께 동반 성장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특히 울산
사설
경상일보
2023.11.09 00:10
-
울산 산업단지에 정유·화학·자동차·조선 등 중화학공업을 지원하는 울산항이 개항 60주년을 맞았다. 1963년 개항 이래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국부창출을 견인한 해상관문 역할을 한 지 어언 60년이다. 그동안 울산항은 국내 1위, 세계 4위의 액체화물 처리항만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경제 성장의 둔화와 함께 울산항 물동량이 정체되고 있고 신항개발도 지지부진하다. 울산항이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동북아 에너지 항만으로서의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도록 울산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이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다.울산항만공사는 8일 롯데호텔
사설
경상일보
2023.11.09 00:10
-
울산대학교병원이 의대병원 정원을 최대 100명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전국에서도 최악의 의료인프라를 갖고 있는 울산은 그 동안 의사와 의료시설 등이 턱없이 모자라 서울 등 수도권으로 원정 치료를 받는 일이 허다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이번에 정원을 대폭 확충하려는 것은 순수하게 울산시민들의 건강권 확보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울산시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적극 나서서 울산의 취약한 의료기반을 설명하고 정원 확충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울산대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와 함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학생 수용 역량과 증원 수요 조사를
사설
경상일보
2023.11.08 00:10
-
정부의 1회용품 규제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식당 종이컵 사용 금지 규제를 돌연 철회했다. 또 카페 등 플라스틱 빨대 단속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음식점, 카페 등 업소들을 상대로 지난 1년간 홍보와 계도활동을 벌인 지자체의 행정업무도 ‘없던 일’이 됐다.1회용품과 플라스틱 규제는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다. 이번 정부 정책의 후퇴는 미국 유럽 등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도 퇴행하는 모양새다. 수출입 무역에 의존하는 한국경제에
사설
경상일보
2023.11.08 00:10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계획을 추진하며 다시 지방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추진하겠다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나온 발표여서 더욱 충격적이다. 말로는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메가시티 서울’ 계획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발상이다.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리해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겠다는 현재 계획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겠다는 ‘퇴행적인 지역균형발전’ 계획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수
사설
경상일보
2023.11.07 00:10
-
울산지역 일선 학교의 학생 화장실 비데 설치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도시로 알려져 있는 울산의 비데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사실은 학생 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 울산은 전국에서도 교육열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도시인데, 정작 화장실 환경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2만3241곳 중 학생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된 곳은 1496곳으로 고작 6.4%에 그쳤다. 이는 경기 등과 함께 최하위권일 뿐더러 7개
사설
경상일보
2023.11.07 00:10
-
먹거리 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러니 식비 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은 더 어렵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가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기고 있다.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이 주원인이라고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불가항력이라며 두고만 보고 있을건가. 말로만 민생 운운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일에 나서야 한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10월 생강이 지난해 같은
사설
경상일보
2023.11.06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