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이북인 사람은 "통일"이라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우리는 더이상 고향을 되찾을 희망조차 잃은 실향민입니다"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광주노씨"와 "영월엄씨"는 온산이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사업의 하나로 선정되면서 수백년 동안 살아 온 고향을 떠나야 했다. 또 청량면 중리에서 400여년을 살아 온 "남원양씨"와 "연안차씨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봉계전통한우불고기단지에서 생고기를 그대로 참숯불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먹어 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입 속에서 살살 녹는다"고 표현한다. 봉계 불고기 맛이 좋은 이유는 냉장육이 아닌 생고기를 사용해 신선하고 영양가가 높고, 참숯불의 열이 고기 속까지 열을 전달해 골고루 익혀줘 고기가 부드럽고 참숯 특유의 향이 배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울주군 언양읍에서 봉계·경주로 가는 국도 35호선을 따라 가다가 반구대 암각화 진입로를 지나 언양읍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오른쪽으로 멀리 반곡초등학교가 보인다. 왼쪽으로 보이는 다개리 입구를 지나면 두남학교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 두남학교를 지나면 송정공동목욕탕, 구량보건소가 차례로 보이고 잠시 후면 멀리서 보더라도 장고한 세월만큼
울산에서 부산방면으로 난 7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울산예술고등학교를 지나면 울주군 웅촌면 오복리 삼거리가 나온다. 이 곳에서 왼쪽으로 난 길 따라 1.4㎞정도를 더 따라가면 울산시 문화재자료 3호인 "석천리 이씨고가"가 있는 웅촌면 석천리 석천(일명 돌내)마을이 나온다. 석천리 이씨고가는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이
두동면사무소에서 생고기로 유명한 봉계를 이어주는 군도 31호선을 따라가면 치술령 북쪽 들판에 떡 하니 자리잡은 마을이 월평(月坪)마을이다. 못안과 봉계 사이에 있는 월평마을은 상월평과 하월평 두 마을이 남북으로 나눠져 있다. 이곳 월평은 경주 외남면시절 먹을 만드는 먹점이 있어 묵장(墨匠)으로 불렸을 정도였으나 먹점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다만 20세기
울산에서 언양으로 넘어가는 24호 국도의 초입에 있는 마을이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다. 굴화(屈火)는 굴아불(屈阿火)의 줄임말로 "굴아"는 내(川)의 흐름이 굽었다는 뜻이고 "불"은 성읍이나 도시를 뜻한다. 즉 굴화는 "굽은 냇가의 나라"다. 삼한시대 진한에 "굴아불"이라는 성읍국가가 있었다는 기록에 따른다면 마을 주민들의 주장대로 울산에서 가
중구 다운동을 지나 경북 포항까지 이어진 국도 14호선을 따라 북으로 길을 잡으면 척과와 관문성쪽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삼거리 오른쪽에 내동주유소가 있어 찾기가 수월하다. 그 삼거리에서 관문성 방향으로 오르면 바로 범서읍 두산리 구룡(九龍)마을을 알리는 마을회관이 도로 오른쪽에 붉은 벽돌로 지어져 있다. 이곳부터 대신마을 못미친 지점까지가 구룡마을이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의 환호유적지가 발견돼 널리 알려진 동네이기도 하다. 구릉 중심부에 세워진 마을 전체가 방어용 도랑으로 둘러싸인 청동기시대의 집단 마을터다. 그래서 김규식(60)씨는 검단리를 "유서깊은 마을"이라고 설명했다. 또 "옛부터 검단(檢丹)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네는 사찰터"라고도 덧붙였다. 웅촌면
언양에서 봉계방면으로 난 국도를 한참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멀리 반곡초등학교가 보일 때쯤 왼쪽으로 평화약방, 평화교회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평리마을회관을 지나 언양읍의 최서북단에 위치한 평야지대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나온다. 언양읍의 15개 법정리 가운데 대곡리 다음으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다개리(
다운동에서 들꽃학습원을 지나 경주 외동으로 이어지는 잘 포장된 길을 따라가면 척과와 구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 오르막 입구에 주유소가 있어 초행이라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왼쪽의 척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 범서농협 척과지소와 농협창고, 척과새마을회관, 척과초등학교, 척과교회 등이 차례로 반긴다. 교회에서 200여m 더 올라가면 반용마을
울산 언양에서 석남사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다가 상북농협을 지나면 곧바로 등억온천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좌회전해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에 세화수련장이 있다. 세화수련장 왼쪽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길, 아스팔트 포장길을 차례로 따라 올라가면 버스정류장, 상점과 거리새마을회관이 있는 2층 건물이 보인다. 하동, 간창, 대문각단, 지곡 등의 자연
△집성촌을 찾아서(28)-북구 농소2동 약수마을(학성이씨)울산에서 경주쪽으로 국도 7호선을 따라가면 울산공항에서 약 7㎞쯤에서 동해남부선 철도를 만난다. 철도 밑 굴다리로 들어가는 길이 바로 약수마을로 가는 입구다. 굴다리 입구에 약수마을이라는 안내판도 볼 수 있다. 도로 왼쪽 굴다리 반대쪽은 약수초등학교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오래전부터 피부병에 효험이 좋
범서읍 서사리 내사마을은 창원황씨 양은공파의 집성촌이다. 다운동에서 척과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다 서사교에서 좌회전 해 중리 방향으로 차를 돌리면 바로 내사마을이다. 현재 내사마을에는 창원을 본(本)으로 하는 황씨 일가들이 10여 집 살고 있다. 황씨는 지금도 이 마을에서 수가 많지만 옛날에는 40여 집이 이 마을에 살았다. 담 넘어 일가 친척들에게 아침인사
울산~부산 방면 국도를 타고 가다 울산예술고등학교가 보이는 대복삼거리에서 통도사 방향으로 꺾어 삼동면사무소, 금곡마을, 경양식집 나마스테를 차례로 지나면 울주군 삼동면 보은리(송정, 원보은)가 나온다. 보은리에서 다리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꺾어 2차선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1차선 너비의 시멘트 포장길이 나온다. 원보은마을 입
울산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1986년 5월 물을 채운 회야댐은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중리, 신전, 신리와 웅촌면 통천리 등 4개 자연마을을 삼키고 있다. 11월2일 오전, 신리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남원양씨 가족 50여명이 회야댐 인근에 있는 재실을 찾았다. 매년 음력 10월 둘째주 일요일로 정해진 묘사를 지내기 위해서다. 부산에 살고 있는
함월산을 뒤로 한 채 중구 성안동 성동마을을 끼고 달천쪽으로 길을 잡으면 가대(加大)마을로 가는 길을 제대로 찾은 것이다. 중구쪽인 성안구획정리지구 끝에서부터 북구까지 가파른 내리막길은 시멘트포장이지만 곧 아스팔트로 포장된 편도 1차선길이 이어진다. 길 옆 양지바른 곳에 군데군데 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아스팔트길 초입부터 달천마을 앞까지를 가대마을로 부른다
보성선씨(寶城宣氏). 주변에서 잘 찾아보기 힘든 성인 선씨가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금곡리 금곡마을 전체 40가구 중 14가구에 이른다. 선씨들이 살고 있는 집 주소도 20 21 22번지, 53 54 55번지로 한동네 옹기종기 붙어 세를 이뤄 살아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울산~부산 방면 국도를 타고가다가 울산예술고등학교가 보이는 대복 삼거리에서 미터기를 "
무거동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부산쪽으로 얼마 가지 않으면 문수산의 동쪽 입구인 울주군 웅촌면 율리를 만난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오른 쪽에 문수분교 안내 입간판이 보이고 신호등을 만난다. 1차선에서 신호를 받아 왼쪽에 나 있는 샛길로 접어들면 남평문씨(南平文氏)들이 모여 살고 있는 수문(殊門)마을을 찾아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군 지역 여느마을의 진입로
△집성촌을 찾아서(21)-청량면 문죽리 죽전마을(밀양박씨)대나무로 둘러싸인 마을, 죽전(竹田)마을은 두현저수지의 물길을 따라 동남쪽에 있다.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덕하시장으로 가는 군도를 따라 가면 교도소와 두현저수지, 그리고 울산시농업기술센터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논가에 큰 이팝나무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죽전마을이다. 마을 이름에서 죽전(竹田)의 어원을 알려주
"우리는 실향민입니다. 고향이 이북인 사람들은 통일이 되면 고향땅을 밟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우리는 고향을 지척 두고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으니"" 노진술(73) 광주노씨(光州盧氏) 종친회장이 그리워 하는 고향은 온산공업단지에 삼켜진 울산시 온산읍 대정리 대안마을. 다만 공단 중간에 위치해 있는 안산에서 동네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동네 앞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