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하게 구분되는 우리나라 4계절의 날씨가 태어나는 아기들에게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겨울에 태어나는 아이는 비만이 될 확률이 높고,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뜨거운 외부환경에 열 조절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하지만 가을은 좀 달랐다.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 중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많
쾌청한 하늘, 화려한 단풍… 가을날씨가 마냥 행복감을 준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져 건강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은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편의점에는 10월 들어 상비약 판매가 무려 84%나 급증했다고 한다.더운 여름에서 추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 놓인 가을철엔 유독 일교차가 크다. 특히 계절의 흐름이 바뀌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차고
오는 듯 마는 듯 가을비가 소리없이 지나갔지만, 그 흔적은 존재감이 있다. 비가 그치고 난 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져 공기의 느낌이 사뭇 달라졌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하는 추위는 더 크겠다.계절이 겨울로 향하는 만큼 이제는 ‘덥다’는 말보다는 ‘춥다’는 말을 더 자주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언어적 표현보다도 보여지는 사람
기상청에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기준은 다르다. ‘올 가을이 빨리 왔다’ 또는 ‘올 가을이 늦게 왔다’라고 말하는 것은 감각적인 판단이 아니라 8월의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 8월의 월평균 기온이 평년(30년 평균)보다 높으면 가을이 늦게 왔다고 하고, 낮으면 가을이 빨리 찾아왔다고 한다.곤충들의 작은 변화로도 계절을 느낄 수 있다. 여름이 짙어짐을 알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하늘에 떠있는 구름! 늘 같은 모양인 듯 보여도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구름이다. 구름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준 구름의 아버지가 있다. 바로, 영국의 기상학자 루크 하워드. 그는 구름을 높이에 따라 네 종류로 나누었다. 가장 높은 곳에 떠 있는 상층운(5~13㎞), 중간층은 중층운(2~7㎞), 가장 낮은 곳의 하층운(지면~2㎞),
장마전선은 진즉에 한반도를 떠났지만, 8월 장마같이 연일 비가 오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은 다 같아보여도 그 원인은 다르다.장마전선과 같은 전선이 형성돼 내리는 비가 있는 반면에, 기압의 상대적인 차이로 주변보다 기압이 낮은 저기압에서 생기는 비구름, 공기가 산을 만나면서 산을 타고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구름, 해안을 중심으로
여름철 무더위를 몰고 오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더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해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기온이 가장 높았고, 전국의 평균 폭염일수 또한 6.4일(평년 3.9일)로 1973년 이후 여덟 번째로 많았다. 울산도 지난 달 20일 넘게 30도를 웃돌았고, 그 절반 가량이 33도를 옷돈 폭염더위였다. 7월 한달 중 열흘
최근 폭염과 폭우가 빈번해진 요즘 날씨의 원인은 ‘지구온난화’가 지배적이다. 전 지구의 평균기온이 과거에 비해 상승하면서 지구의 평균기온 자체가 오른데다가, 습도가 높아진 것이 그렇다. 이제는 날씨가 부드럽게 변한다기보다는 가뭄 뒤에 호우, 폭염 뒤에 한파가 나타나는 등 극단으로 날카롭게 변하고 있다.지난 주말 경기도에 내린 폭우로 기상청 예보에 대한 언론
삼복(三伏)더위의 시작인 초복(初伏)을 시작으로 여름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양에서도 우리나라의 삼복(三伏)더위처럼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가리키는 표현이 있다. 바로, ‘도그 데이즈’(Dog days)이다. 지중해 연안 유럽은 새벽 동이 틀 무렵 태양과 시리우스(견성)가 동시에 보이는 날의 40일 전후가 가장 더운 때였다. ‘도그 데이즈’는 시리우
건조한 기후특징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봄은 계절적 특성상 가뭄이 찾아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하지만 가뭄이 심각해지기 전 여름철에 많은 비가 내려주면서 가뭄이 해소되어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는 봄철 비다운 비도 적고, 장맛비까지 내리지 않아 가뭄을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 대개 제주가 6월19~20일, 남부가 23일, 중부가 24~25일쯤 장마가
더위하면,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수박이 생각난다. 때이른 더위와 앞으로 예고되는 여름더위를 고려해 유통업계는 탄산음료, 우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 수박을 결합시킨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벌써부터 ‘수박빙수’가 판매되고 있고, 카페에서 ‘수박주스’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일반적으로 각 상품별로 수요가 급격히 변하는 시점의 기온이 있
겨우 6월인데, 8월에 해당하는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5℃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남지방에서는 5월에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남해안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그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불볕더위가 작년보다 10일 정도 일찍 찾아온 것이 원인이었다.대개 기상학적인 정의로
미세먼지에, 강한 바람, 잦은 비소식 등 봄날씨가 변덕을 있는대로 부리고는 있지만 다시 맑아진 하늘 속에 기온이 쑥쑥 오르면서 ‘계절의 여왕’이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열정, 고백, 아름다움. 꽃의 여왕, 장미를 일컫는 꽃말들이다. 5월의 봄이 더욱 빛날 수 있는 것은 꽃의 여왕 장미와 함께이기 때문이 아닐까.장미는 온대성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매우
벌써 5월, 봄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금방 여름이 올 것 같은 날씨다. 특히 5월은 연휴도 많아서 이마저도 금방 지나갈 것같은데, 무엇보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다채로운 행사로 서로에게 감사해야 할 일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5월이 1년 중 가장 꽃향기가 나는 달이 아닐까 싶다.하지만 꽃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짙은 향으로만 퍼지면 좋으련만,
날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환경부의 미세먼지와 관련한 새로운 용어 발표가 주목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미세한 먼지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에는 ‘미세먼지’로 포괄적으로 부른 표현은 이제는 크기에 따라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를 ‘부유먼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를 ‘미세먼지’, 부유먼
하늘이 차츰 맑아지기 시작한다는 청명(4일)과 함께 한식(5일), 식목일(5일)이 있는 이번 한주는 좀더 자연에 귀가 기울여 진다.선조들은 봄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의 날씨를 보고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다. 날씨가 쾌청하고 옅은 바람이 불면 풍년이 들고 어획량이 증가하며, 파도가 세게 치면 물고기가 흔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천둥이 치거나 바람이 심하게
완연한 봄이 벚꽃 개화와 함께 시작됐다. 24절기상 봄에 접어드는 절기인 입춘(2월4일)이 지난 지는 한참이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추위와 더위도 같아진다는 춘분(20일)도 지났다. 통상적으로 봄이라고 하는 3월이 시작된지도 22일나 흘러갔다. 아침 저녁 옷자락을 파고드는 바람이 여전히 차기는 하지만 기상학에서 봄으로 보는 일평균 기온 5℃ 이상의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오는 봄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오늘 낮부터 다시 기온이 평년수준까지 오르면서 다시 봄날씨가 이어지겠다. 평균기온 13℃ 안팎, 습도는 60~70%를 유지하는 봄은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기상조건을 갖추고 있다. 추운 겨울에서 더운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에 서있는 봄은 기온이 상승곡선을 나타내는 계절로 많은 사람들이
예로부터 절기상 ‘경칩’에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고 특히 개구리가 첫 울음을 운다고 했다. 그런데 올해에는 경칩보다 한 달 가까이 이른 입춘 즈음에 개구리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8년간 개구리의 산란 시기를 살펴본 결과, 첫 산란 일이 눈에 띄게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 덩어리가 발견된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2월22일이었던
다시 추위가 시작되었다.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추위지만, 지난 토요일이 2017년 24절기가 처음 시작되는 입춘이었기에 봄의 문턱을 지난 지금이 어쩌면 이미 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달력은 또 인정을 못한다. 3월1일을 본격적인 봄으로 여기는 달력과 계절을 알아보지 못하는 날씨, 도대체 봄의 시작은 언제인가?봄의 시작이 언제인가는 여러 측면에서 설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