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2역의 드라마가 화제다. 모방송국 월화드라마는 일란성 쌍둥이 역할에 실력파 배우를 캐스팅해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 형까지 죽이는 극악무도한 연기를 펼칠 때마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더욱 증가한다.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도 그 인기를 배가시킨다. 하지만 한 명의 배우가 성격이 완전히 다른 쌍둥이 역할
스타트업인 A기업은 지난해 창업해 울산벤처빌딩에 입주해 있다.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시스템과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지금까지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스타트업으로서 풀기 어려운 난제도 많았다. 투자금 유치를 위해 여기저기 데모 행사에 참여했고, 기업을 알리고 제품판매를 위해 쉴 새 없이 발품을 팔았다.
최근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사면초가이다. 중국은 사드(THAAD) 배치결정 후 무차별적인 경제보복에 나서고 있고 미국은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기업이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자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기업의 평균수명은 1930년께 약 90년에서 최근 15년으로 짧아졌다고 한다. 대우, 한보, 삼미, 해태,
박세리는 1998년 IMF 외환위기로 나라가 국난을 맞아 정신적 대공황에 직면했을 때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하던 모습은 온 국민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감동을 선사했다. 이 모습을 보고 골프에 입문한 어린 학생들(박세리 키즈)이 세계여자골프계를 평정하고 있다.골프마니아라면 이름만으로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골프장이 있다. 세계 100대 골프코스
최근 일본의 한 여성이 급성골수백혈병을 진단받고 병원의 진단에 따라 항암제를 6개월 동안 투여했지만 병세가 오히려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Watson)에 이 여성의 유전자정보를 입력하니 10분 만에 백혈병 중에서도 특수한 유형인 2차성 백혈병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맞는 항암치료를 시행하자 수개월 만에 회
BNK금융경영연구소의 ‘2017년 동남권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2.8% 대비 1.6%의 저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2년 이후 지속된 1%대의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조선, 기계 부진이 지속되고 자동차 및 석유화학도 미약한 성장에 그치면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이제 모든
최근 ‘AI(Avian Influenza)’라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AI를 옮기는 최초의 매개체는 원거리를 이동해 다니는 겨울 철새다.세계보건기구(WHO)는 AI가 사람에게 옮겨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 간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최고경계령을 내렸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2014년 개, 2016년 고양이에게 AI의 변종이 감염, 사망한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말이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다. 잘 알다시피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증기기관을 통한 기계적 혁명을 일컫고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전기의 힘을 이용한 대량생산의 시작을 의미하며 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컴퓨터를 통한 제조업의 자동화를 상징한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산업
새로운 삶의 한 페이지가 어김없이 열렸다. 지난날의 조각들이 우주공간을 떠도는 파편처럼 새해에도 촛불과 태극기가 무언가를 대변하듯 흩날리고 있다. JTBC 손석희 앵커는 “이건 좌우의 문제가 아니고, 촛불과 태극기의 문제도 아니다. 건강한 시민들의 상식 문제가 아닌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상식, 촛불과 태극기가 상식으로 만나면 되는 것 아닌가”며
새해 벽두에 계획을 세우고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이미 작심삼일을 경험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매해 작심삼일을 염려하는 책과 칼럼 등 온갖 충고가 빈번히 등장한다. 설날이 되면 어김없이 방영되는 ‘단골 영화’처럼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한 조언은 다소 지루하기도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 노력하는 누군가에는
지난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가전제품박람회(CES)에 다녀왔다. 과거에는 사회적 수요가 기술 개발을 촉진했으나 이제는 기술이 사회와 인간생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접근성(Accessibility)이다. IT와 자동차의 융합이 대세가 되면서 TV나 냉장고 등 생활가전
최근 ‘판도라(PANDORA)’라는 국내 최초의 원전 재난영화를 보면서 시종 긴장하여 눈을 떼지 못했고, 영화 후반부에 “왜 내가 죽어야 해? 죽기 싫어”라는 주인공의 대사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영화는 규모 6.1 지진이 발생하면서 원전폭발이라는 초유의 재난 앞에 방사능 유출의 공포로 한반도는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정부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일체 만물은 지(地), 수(水), 화(火), 풍(風) 사대(四大)의 이합집산으로 생겨나기도 멸하기도 한다고 한다.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걸까. ‘오직 모를 뿐’이라 하기엔 너무나 많은 분노와 회한이 있는 시절인연이기에 묻고 또 물어 본다.2만으로 출발한 촛불집회가 890만을 넘어 선 지금, ‘피눈물의 의미’를 곱씹는 일도, 1(불참
#1. 한해를 되돌아보며 새해를 내다보는 시점이다. 지난 신문들을 들춰보며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려 하지만 어지럽다. 불확실성은 더해만 가고 우울한 소식이 쌓여가는 것 같다. 신문에 나타난 제목을 중심으로 지난해를 돌아본다.#2.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자율주행차, 스페이스 X, 솔라시티를 이야기하고 내년에는 한국에 상륙한다고
최근 국가전체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전국적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토요일에는 주최 측 추산 232만명이 평화적 시위에 참여하여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전국의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이고도 큰 안전사고가 없는 평화적 시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에 외신들마저 놀라고 있다.그동안 대중집회 때마다 보아왔던 폭력시위, 과잉진압
수확의 계절인 지난 10월 때늦게 찾아온 18호 태풍 차바는 울산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재래시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결실을 앞둔 과일들이 떨어졌지만,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심지역은 어느 정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피해에도 빠른 복구의 저력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상부상조 정신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육십갑자의 33번째인 병신년(丙申年)은 어감이 좋지 않지만 우리 역사에서 중대한 일이 많이 벌어진 해다. 서기 원년이후 총 33차례의 병신년이 있었고 금년은 34번째 병신년이다. 대조영의 발해건국, 왕건의 고려통일, 1896년 고종 임금이 일본군의 감시 하에 있는 경복궁을 빠져나와 러시아 공관에 의탁한 아관파천이, 1956년 이승만의 사사오입 개헌이 있었다
누가 뭐래도 울산은 대한민국 공업과 경제도약의 상징이다. 우리의 산업화 역사는 울산이 없으면 쓸 수 없다. 변변한 것 하나 없던 시절에 공업화가 시작된 곳, 이제는 2%의 인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5%를 담당하는 곳, 공업탑 비문에 새겨진 그대로 울산은 여전히 ‘민족중흥의 터전, 국가 백년대계의 보고’다.울산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동안 울산은
얼마 전 중소기업협회가 주관하는 ‘CEO경영혁신 워크숍’에서 ‘중소기업의 SHE(안전보건환경, 간단히 ‘안전’이라고도 함) 혁신 방안’이라는 특강을 하고 왔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침체된 중소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껴, 중소기업 CEO들의 경영혁신과 현안 타개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참석한 CEO들은 놀랄 정도로 시종
우주에는 무수한 은하계가 있고, 지구와 같은 행성은 약 2조개가 존재하고 지금까지 지구상에 태어난 인류가 얼추 1500억명이라 하니, 내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은 기적이고 그 많은 별 중에 지구별에서 ‘나’와 ‘너’로 억겁의 시간을 거쳐 ‘우리’로 만난 것은 엄청난 인연(因緣)이다. 갠지스 강 모래 알 만큼 수많은 인연의 형태가 있기에 사람 관계가 가장